'세월호 막말' 정진석·차명진, 징계여부 논의 전망 '5·18 망언' 김진태·김순례, 윤리위서 징계 결정될 듯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당협의원장, ‘5·18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19일 당 윤리위에 회부된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들의 발언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전후로 차 위원장과 정 의원이 세월호 참사나 유족에 대한 모욕성 글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올린 경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 차 당협위원장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올려 비난을 샀다.
또한 당 윤리위는 지난 2월8일 5·18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진태·김순례 의원 징계 문제도 다룬다.
윤리위는 제명을 권고한 이종명 의원과 함께 두 의원을 징계하려 했지만, 지난 2월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함에 따라 선거 중립성을 고려해 징계 논의를 잠정 미뤄왔다.
당 관계자는 “5·18 기념일 전에 이 문제를 털고 가야 괜한 잡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 전에 징계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월호 막말’의 경우는 징계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의 논의만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