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미세먼지 저감 현장방문 “추경, 미세먼지·경기대응 분리 안 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노후 자동차 엔진교체 제조업체인 경기도 파주시 이알 인터내셔널을 방문해 신구 엔진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량을 테스트 한 종이컵을 들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리디노미네이션(화폐의 액면단위 변경)을 검토한 바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미세먼지와 경기선제대응으로 분리할 수 없으며,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 경기 파주시를 현장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정협의와 관련해서는 “(추경과 관련해) 큰 틀에서 차이는 없었다”며 “야당에서 미세먼지와 경기선제대응 추경을 분리하자고 했으나, 함께 제출할 것이고 이전에도 야당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경유차 감축 로드맵에 대해서는 마지막 쟁점이 마무리되면 발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는 “예산 편성하면서 2020년까지 경유차 136만대 조기폐차를 계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15만대가 올해 예산에 반영됐고, 추경에 추가해서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관련 마스크 보급을 내년 예산에도 편성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국민에 제공하는 건 아니고 저소득층, 옥외근로자에 지급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검토 중”이라며 “만약 추경에 반영된다면, 내년 예산 편성 여부는 내년 예산을 검토할 때 함께 검토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주세 개편안을 두고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초에 말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날 앞서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원칙으로 추경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