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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4시29분쯤 가해자 안모 씨(42)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재 소식에 급히 아파트를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12세 여자 아이 1명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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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가해자는 조금 마른편이고 키는170cm가 조금 넘어보이는 보통 체격"이라며 "약한 사람들만 골라서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부상자 가운데는 남자도 있어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 외에도 3명이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를 마신 아파트 주민 8명도 치료중이다.
안 씨는 불을 지른 뒤 곧바로 집에서 빠져 나와 2층 아파트계단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안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대피경로에 대기하고 있었던 점 등에 따라 '계획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안 씨가 사용한 흉기는 집에서 쓰는 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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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씨는 횡성수설하다가, 현재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말이 바뀌어 진술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