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광고 로드중
뮤지컬배우 차지연(37)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한다.
15일 차지연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기작에서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도 제작사와 논의해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차지연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었다.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호프’에도 출연 중이었다.
2006년 뮤지컬 ‘라이언 킹’으로 데뷔한 차지연은 뮤지컬 ‘카르멘’, ‘서편제’, ‘드림걸즈’ ‘위키드’ ‘마타하리’ ‘레베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임재범 사랑보다 깊은 상처, 빈잔 등의 곡 피처링을 맡아 주목받는가 하면, ‘일밤-복면가왕’에서 ‘캣츠걸’로 가왕에 올라 5연승을 하며 안방 시청자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한편,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 하며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광고 로드중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