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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말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마음을 담았다. 아이들과 부모들을 이어주기 위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통역하려고 한했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는 감정들의 원인을 개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의 자포자기 상태는 청소년기에 경험한 부정적 감정이 만성화돼 이후 삶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험하다. 단절된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낮은 자존감과 생에 대한 의욕마저 잃어버리고 어른이 되기 때문에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고생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악화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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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세계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이야기한다. 1960년대부터 2018년까지 인구 정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변화됐는지 동화와 함께 담았다. 인구 조사의 유래, 다양한 가족 형태, 고령화 사회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물론 한 집에 100명도 넘게 사는 인도의 대가족 이야기, 아이를 낳고도 호적에 올리지 못하는 중국의 가족계획 정책, 저출산을 극복해 세계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는 프랑스 출산 장려 정책 등 다른 나라 인구 이야기까지 각종 통계 자료와 함께 담았다.
딸부잣집의 장녀 황복희의 이야기를 통해 증조할머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 삼촌과 고모에 자매 7명까지 총 4대 14명이 북적이며 한집에 모여 사는 대가족을 볼 수 있다. 여섯째 딸 황말희의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가족계획과 인구 증가 억제 정책을, 누나 7명을 둔 황귀성의 이야기를 통해 1990년대 심각했던 성비 불균형 문제를, 황말희의 외동딸 이시은의 이야기를 통해 늘어나는 외동아이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을, 황귀성의 아들 황기현을 통해 저출산으로 야기된 폐교 이야기를, 8남매의 아버지 황기현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며, 우리 부모와 조부모, 증조부가 겪은 이야기다. 시대에 따라 변화했던 우리나라 인구 정책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변화가 어떤 추세로 가고 있는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108쪽, 1만2000원, 마음이음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