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中일대일로 핵심 ‘철도연결 재개’ 결정

中 건설사, 건설비용 3분의 1 감축에 동의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이 지원하는 철도 연결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서부 해안과 동부 농업 지역 주들을 연결하는 688㎞에 이르는 철도 연결 사업을 둘러싸고 지난 몇달 간 요동쳤던 상황이 종식되게 됐다. 이러한 철도 연결 사업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인프라 구축 작업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 사무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말레이시아 철도 연결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중국교통건설(CCCC)과 추가 협정에 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철도 연결 사업의 첫 두 단계 건설 비용이 440억 링깃(약 12조1700억원)으로 3분의 1 감축됐다며 이러한 건설비 감축은 분명 말레이시아에 이득이 되며 말레이시아의 재정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