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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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57)는 12일 첫 공판에 출석하면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최민수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1차 공판을 앞두고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민망한 마음이 든다”며 “저에게 내려진 모든 혐의에 대해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는 “오늘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서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제 아내 강주은 씨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합의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엔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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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당시 최민수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했다. 상대 차량은 갑자기 멈춰서는 최민수의 차량을 들이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민수는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올 1월 말 최민수를 불구속기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