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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세이렌의 노래’ 72억4700만원 낙찰…亞 첫 경매

입력 | 2019-03-29 22:34:00

.서울옥션 홍콩경매...시작가 2400만 홍콩달러 경합 치열
김환기 '모란 고목과 항아리'는 5억원에 새 주인 찾아
낙찰률 77.5% 낙찰총액 9475만4000홍콩달러(한화 137억원)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세이렌의 노래’가 한화 약 72억 4700만원(5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29일 홍콩 센트럴 완차이 H퀸스 11층에 위치한 서울옥션 상설관에서 열린 경매에서 시작가 2400만 홍콩달러(약 34억7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 마그리트 작품은 경합이 치열해 경매장을 숨죽이게 했다. 한 번에 100만 홍콩달러(1억4400만 원)씩 전화와 서면을 오가며 4000만, 4800만 홍콩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결국 5000만 홍콩달러를 제시한 전화 응찰자가 새 주인이 됐다. 5000만 홍콩달러, 낙찰 망치가 내려쳐지자 환호와 함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추정가는 2400만∼3200만 홍콩달러였다.

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대가로 이번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최고 화제작이자, 아시아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해 주목받았다. 세로 46cm, 가로 38cm의 작은 캔버스에 마그리트 특징인 중절모를 쓴 남성의 뒷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촛불과 물컵, 잎사귀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날 김환기의 구상작품 ‘모란 고목과 항아리’는 5억원,이우환의 ‘대화’는 4억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이날 49점을 출품, 낙찰률은 77.5%,낙찰총액 9475만4000홍콩달러(한화 137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콩=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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