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에서 생활하며 식당 등에 설치된 CCTV 연결선을 자르며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비어 있는 식당과 사무실 등에 들어가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20분께 광주 북구 B(62)씨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들어가 음료수 등 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전후 10차례에 걸쳐 빈 사무실과 식당에서 350여만원의 물건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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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범행이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 식당과 사무실 내부에 설치된 CCTV를 가리거나 연결선을 자르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식당 주변 골목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A씨가 폐가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