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뉴 3시리즈 반자율주행 도입
BMW 3 시리즈는 BMW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다. BMW가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전통적인 가치를 보존해온 BMW의 상징 모델이다. 197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를 통해 최초의 BMW 3시리즈가 발표된 이후 BMW 3 시리즈는 44년의 역사를 거치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 대 이상 팔렸다.
새롭게 탄생하는 7세대 뉴 3 시리즈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세단으로 만들겠다는 BMW의 철학을 담았다는 평가다. 크기는 더 커졌고, 운전자 중심의 실내 인테리어를 반영했다. 3시리즈 최초로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넣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3 시리즈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09mm, 1827mm, 1435mm로 전 모델에 비해 각각 76mm, 16mm, 6mm 늘어났다. 하지만 무게는 최대 55kg까지 줄여 3시리즈 특유의 민첩성과 역동성이 더욱 향상됐다. 내부 디자인의 경우 12.3인치,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에어컨 시스템과 각종 버튼, 기어노브, 엔진 시동 버튼 등이 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됐다.
BMW 뉴 3 시리즈는 다양한 추가 패키지를 통해 고객의 선택 범위를 넓혀준다. 기존에 선호도가 높았던 옵션들을 패키지로 묶어서 ‘이노베이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인디비주얼 패키지’ 등 총 3개의 패키지를 내놨다. 고객들은 어느 모델을 구매하느냐와 상관없이 원하는 패키지를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뉴 3 시리즈 중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7세대 뉴 3 시리즈의 가격은 5320만∼6510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