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380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다음 달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3500원, 3800원, 4000원 등 3가지 인상 방안을 제시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고 경기도의회 의견을 들었다.
도의회는 택시업계 요구와 수도권 지역 형평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동일한 인상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특성상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요금이 오르게 되면 5년 6개월 만의 인상이 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