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지역 오락용 대마 합법화 요인 탓 분석 세관 “단속 강화 및 홍보 활동 벌일 것”
압수된 대마 초콜릿(인천본부세관 제공)2019.3.14/뉴스1 © News1
미국과 캐나다를 통한 대마 밀반입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마쿠키, 대마초콜릿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캐나다 지역에 오락용 대마 판매 및 사용이 합법화 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의 접근이 수월해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캐나다 대마 밀반입 건수는 242건(2만8748g)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13일까지 적발 건수는 79건, 압수 대마양은 3583.69g으로, 전년도 동기간 45건, 1985.1g과 비교하면 적발건수가 75.55%가량 증가했다.
최근 적발 품목을 살펴보면, 대마초, 대마쿠키, 대마 초콜렛 등 다양한 대마 제품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인천지방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북미지역 대마 반입 예방 대책 회의를 갖고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우범항공기 및 우범지역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X-Ray 검색을 강화하고, 전수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대마류 밀반입을 관세국경에서 원천차단 함으로써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