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면을 할애해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당선자 6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3일 노동신문은 ‘중앙선거위원회 보도’를 통해 지난 10일 치러진 제14기 대의원 선거 결과를 전했다.
노동신문은 “선거결과를 종합한데 의하면 전국적으로 선거자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선거에 참가하여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들에게 100% 찬성 투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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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는 전날(12일) 대의원 당선자들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687명의 당선자 중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단이 포함되지 않아 이목을 끈 바 있다. 선거구 687개에 모두 당선자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은 불출마 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제13기 대의원 선거 당시 김 위원장의 선거구였던 111호 선거구의 이름도 변경됐다. 당시 111호 선거구는 백두산 선거구였는데, 이번 선거에선 ‘직동 선거구’로 이름이 바뀌었다.
당선자 명단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과 외교라인 실세들인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중국통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 등 이름도 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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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