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공채 19일 원서마감, 올해 1만명 채용 계획 스타트 SK, 15일까지 서류접수 받아… 현대차그룹은 수시 채용체제 LG,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 가능
삼성은 지난해 8월 180조 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으면서 3년간 4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 명 선으로 예상되며,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SK그룹은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SK그룹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필기 전형, 면접 전형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대상자별,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발표 면접과 그룹 토의, 심층 면접 등 최소 1회 이상의 심도 있는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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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도 지난달 27일 LG화학을 시작으로 자체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는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 LG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인적성검사 ‘인문역량’에선 한국사와 한자가 10문제씩 출제된다.
포스코그룹도 11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다음 달 21일 인적성검사, 5월 1·2차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만 명을 뽑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5년간 채용 인원 7000명 대비 190% 늘어난 수치다.
롯데는 14일부터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여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등 41개 계열사가 신입 및 인턴사원을 포함해 올해 총 1만3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0명 늘었다.
CJ그룹은 5일부터 CJ제일제당 등 7개 주요 계열사의 2019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CJ는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1000명)보다 10%가량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는 9월경 대졸 신입사원, 매장 진열 판매사원, 바리스타 등을 포함해 1만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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