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재보궐선거 공들이는 黃 “문재인 정권 심판하는 선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급식봉사 중 시민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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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지율 30%대 진입과 문재인 대통령 데드크로스 현상은 3월 국회 이후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황교안 대표 체제를 뒷받침할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가 본격화 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31.5%를 찍은 이후 2년 5개월여만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30.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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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인 46.3%로 나타난 반면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4% 포인트 오른 46.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45%)평가 보다 부정(46%)평가가 앞서는 첫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이같은 현상은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을 상승하는 2·27전당대회 효과에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과 미세먼지 악화 등에 의한 반사 이익도 담겼다는 관측이다.
황 대표는 이날 창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이 정부의 폭정에 심판을 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또 한국당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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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현재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곳에서 치러지는 4·3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K지역에서 치러지는 두 곳의 선거는 황 대표 체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인 만큼 황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창원 성산 지역구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황 대표는 PK지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창원 반송시장을 찾은 황 대표는 전날부터 1박2일간 부산과 창원을 찾았고 오는 15일에는 경남 통영·고성을 방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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