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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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양창섭(20)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이상증세를 보인 오른쪽 팔꿈치에 결국 큰 탈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재활 일정까지 고려하면 시즌을 통째로 거를 가능성도 높다.
삼성은 5일 “양창섭의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 12일 김진섭정형외과에서 부상 부위의 인대접합 및 뼛조각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의 미래를 고려해 빠른 수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같이 결정하기에 앞서 4일 서울 소재 병원 두 곳에서 양창섭의 정밀검진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양창섭은 지난달 25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2개만을 잡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른 팔에 통증을 느껴 덕아웃으로 교체 신호를 보냈고,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한 뒤 강판을 결정했다. 이튿날에도 통증은 가시지 않았고, 2월 27일 조기 귀국했다. 귀국 후에는 대구의 한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진을 받았고, 재확인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추가 정밀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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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