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5일 낮 12시 신곡 '널 모으다가'를 발표했다. 심현보는 싱글으로 시작해 앨범 작업을 이어나간다. 사진제공|보이저골든레코드
감성 뮤지션 심현보가 싱글 ‘널 모으다가’를 5일 낮 12시 공개했다. 감성적인 글과 음악으로 오랫동안 대중과 소통해온 뮤지션이 봄의 시작을 알리면서 내놓은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심현보는 지난해 말 에세이와 함께 ‘가볍게 안는다’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겨울에 내놓은 곡에 이어 계절에 바뀐 이번 봄, 신곡 ‘널 모으다가’를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애틋한 발라드를 선보인다.
이번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기억의 조각을 모으면서 일상을 버티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미니멀한 피아노 편곡과 심현보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이별 이후 느끼는 애틋한 아픔을 담고 있다.
한 번쯤 이별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더 깊이 공감할 만한 노랫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현보는 이번 싱글 ‘널 모으다가’의 발표와 함께 미니앨범과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앨범 단위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얼마 전 인디레이블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만든 그는 음악 프로듀싱은 물론 공연과 방송 협업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 작곡가로 꾸준히 활동하는 심현보는 가수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의 ‘묘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비치의 앨범 작업은 물론 성시경, 양희은 등 선후배 뮤지션들과의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