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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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이 통장잔고에 대해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정겨운-김우림 부부가 재정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김우림 씨가 이날 피아노 레슨 제의가 들어왔다고 하자, 정겨운은 “일은 내가 한다”며 “학기도 남았고, 레슨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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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자기가 얼마를 쓰는지 보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얼마가 있는지 물어본 적은 없다”며 “정확한 상태가 어떤지 귀띔만 해달라”며 정겨운의 재정 상태에 대해 물었다.
정겨운은 “부부 생활하는 데 있어서 거의 처음 단계인 것 같다”며 “그러니까 지금은 빼기(-)다”라고 고백했다.
마이너스 통장임을 고백한 정겨운은 “근데 그렇다고 자기한테 짐을 주고 싶진 않다”며 “네가 졸업할 때까지는 내가 계속 지원해줄겠다. (네가 레슨)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겨운은 현재 비슷한 배역만 출연 제의가 들어와 쉽게 차기작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면서 “‘저 사람은 일할 생각이 없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걱정도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우림 씨는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돈을 보고 자기를 만난 건 아니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