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의식을 하다 숨진 후모씨.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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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뱀 귀신이 쓰였다며 남편이 부인을 때려죽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베이징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후모씨(33)는 지난 2017년 11월 후난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뱀귀신이 쓰여 아이들이 아프다는 무당을 말을 믿고 퇴마의식을 하기로 했다.
무당은 뱀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여성의 다리와 허리 등을 일주일 동안 때렸으며, 이 여성은 결국 구타에 의한 쇼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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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퇴마의식을 위해 후씨를 일주일 동안 때렸으며 마지막으로 남편이 회초리로 후씨를 때리자 후씨는 결국 숨졌다.
후씨가 퇴마의식을 거행한 이유는 아이 두 명이 모두 아팠기 때문으로, 마을의 무당에게 상의한 결과, 엄마에게 뱀귀신이 쓰였기 때문이라며 퇴마의식을 할 것을 권유했다.
후씨는 무당의 권유에 따라 퇴마의식을 거행하다 변을 당한 것이다.
검찰은 무당과 남편 등 남성 3인을 살인혐의로 기소했으며, 각각 10~20년의 실형이 선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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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