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코딩) 교육 의무화를 맞이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같은 관련 기관의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미디어와 IT 기술 기반의 창의적 체험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추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KERIS는 2015년부터 매년 \'꿈을 잇(IT)다 소프트웨어(SW) 스쿨\'과 같은 중학생 대상 코딩 교육을 진행해왔다. 전국의 학생들에게 IT와 SW 관련 직업군을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은 전국 대학의 컴퓨터 관련학과 및 관련 동아리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코딩 관련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5개, 2018년 8개 대학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 스쿨 <출처=KERIS>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을 통해 일찌감치 코딩 교육을 접하는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15~17년 사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77개교 1604명이 교육을 받았고, 18년 한 해에만 32개교 93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코딩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올해에는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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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는 내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외부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에듀넷과 티 클리어 온라인 매거진 서비스를 활용해 프로그램 체험활동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창의재단 등과 협력을 강화해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KERIS는 외부 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출처=KERIS>
KERIS 관계자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며, "꿈을 잇다 소프트웨어스쿨 등 KERIS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미래의 인재들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강일용 기자 z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