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그룹의 양 축인 유통 부문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부문의 온라인 역량을 확대하고 화학 부문은 국내를 기반으로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도 힘을 싣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월 경영 복귀 이후 처음 열린 ‘2019 롯데 사장단 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미래의 변화를 도덕경에 나오는 ‘대상무형(大象無形·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으로 설명하며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 줄 것과 미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롯데는 기존의 틀과 형태를 무너뜨릴 정도의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