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100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았다. 2010년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LNG 탱크 및 파이프용 신소재가 LNG선에 실제 적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IMO 규격 등재는 승인이 4년마다 이뤄지는 데다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관문이 존재하지만 수년간에 걸친 실험과 연구로 적합성과 안전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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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통해 국내 철강 산업은 물론이고 조선 산업과 LNG 탱크 제조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철강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고망간강처럼 부가가치가 큰 제품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