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틀 우승… 여자선수 첫 월드컵 金
FIG 월드컵 페이스북 캡쳐.
예선에서 평균 14.40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그는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 2차 시기에서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시도했다. 실시 점수는 두 기술 모두 8.666점이었다. 여서정은 우즈베키스탄의 베테랑 선수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4·평균 14.200점)를 0.066점 차로 따돌렸다.
전날 발목 통증으로 평균대와 마루운동 예선에 기권했던 여서정은 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한국 체조의 ‘레전드’ 여홍철(48)의 딸인 그의 목표는 내년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여서정은 이번 시즌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해 난도 높은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여서정은 5.8점 혹은 6.0점으로 예상되는 자신만의 기술 ‘여서정’(뜀틀 짚고 두 바퀴 몸 비틀며 공중회전)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장착하면 충분히 올림픽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