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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구의원이 17세 많은 동장 폭행

입력 | 2019-02-25 03:00:00

민주당 소속 서울 강북구의원… 화해 술자리 갖던중 주먹질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강북구의원이 자신보다 나이가 17세 많은 동장을 폭행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된 뒤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 소속 경북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 도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지 두 달 만에 기초단체의원이 또다시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민주당 소속 강북구의회 최재성 의원(40)을 폭행 혐의로 22일 체포해 조사한 뒤 23일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2일 오후 8시 40분경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조모 번1동장(57)의 이마와 눈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손님으로부터 “최 씨에게 폭행을 당한 조 씨가 앞으로 넘어져 얼굴에서 피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씨는 이마와 눈 부위가 찢어지고 팔과 다리에도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회복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폭행 혐의 가운데 일부만 시인한 최 씨는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주민센터 행정사무 감사 당시 조 씨에게 면박을 줬고, 조 씨가 화해의 자리를 갖기 위해 6개월 만에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사인 최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이다.

강북구의회는 23일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강북구의회는 곧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최 의원의 징계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이르면 25일 본인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