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동차업체 르노의 지난해 순익이 37% 급감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하지만 르노는 예년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의 지난해 순익은 52억1000만유로에서 33억유로(약 4조1900억원)로 감소했다. 매출은 2.3% 감소한 74억2000만유로로 집계됐다. 르노가 40% 넘는 지분을 가진 일본 닛산의 실적 부진에다 일부 신흥국에서는 환율로 인한 피해도 봤다.
전날 발표된 닛산의 2018회계연도 순익 역시 약 45% 감소했다. 두 기업 모두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 실적 보고는 곤 전 회장이 지난해 11월19일 금융 부정 혐의로 체포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