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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戰 참상 알린 ‘네이팜탄 소녀’ 드레스덴 평화상

입력 | 2019-02-13 03:00:00

낌푹, 유네스코 친선대사 활동




1972년 6월 사이공에 떨어진 네이팜탄으로 화상을 입은 채 울며 뛰어가던 당시 9세 소녀 판티낌푹(가운데).AP뉴시스


벌거벗은 채 울부짖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베트남전의 참혹함을 알렸던 소녀가 ‘드레스덴 평화상’을 받는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네이팜탄 소녀’로 유명한 판티낌푹(56·사진)이 11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 체임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0회 드레스덴 국제 평화상 시상식에서 드레스덴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드레스덴 평화상 측은 “그가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쟁 피해 아동들을 위한 기관을 설립했고, 매년 수천 명을 대상으로 전쟁 금지 및 평화 추구에 대한 연설을 해 왔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