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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파트 붕괴 사망자 18명으로 늘어나…에르도안 장례 참석

입력 | 2019-02-10 07:11:00


지난 6일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명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당국이 9일 밝혔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날 추가로 시신 1구를 수습하면서 희생자 수가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한때 무너진 잔해 속에서 있던 생존자 1명이 구조대와 접촉을 해서 희망을 가지기도 했지만 연락이 끊기면서 “아마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참사로 가족 9명을 잃은 네딜 알레다르 가족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알렘다르 일가는 14명이 붕괴 아파트에 살고 있다가 변을 당했으며 사망한 가족 외에도 5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구조대는 8일 오전에는 잔해 속에서 16세 소년을 구조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구출된 사람은 14명으로 늘었다.

이스탄불 동부 카르칼 지역에선 6일 8층짜리 아파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됐다. 사고 아파트에는 14가구 43명이 거주했다고 한다.

【이스탄불=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