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모범택시는 6500원으로… 택시조합 “승차거부 등 개선”
16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오른다. 심야 기본요금은 4600원부터 시작한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 뒤 5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노·사·민·전·정 협의체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조정한 택시요금을 16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본요금(2km)은 800원, 심야요금(0시∼오전 4시)은 1000원 오른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은 1500원 오른 6500원이다.
심야할증에 따른 10원 단위 요금은 반올림한다. 가령 4040원이 나오면 4000원,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한다. 서울시는 택시기사가 미터기의 지불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반올림 된 금액이 뜨도록 16일부터 보름 동안 약 7만 대의 택시미터기를 업데이트한다. 그동안 시민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택시 안에 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오르기 전후 요금을 안내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