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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부터 5일까지 이슬람교의 탄생지인 아라비아 반도를 최초로 방문, 크리스천과 무슬림 간 관계에 새 역사를 연다.
교황은 3일 저녁(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종교 간 대화를 시작한다. 그는 또 최근 가톨릭 신자가 늘고 있는 UAE에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인데 약 12만명의 신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AE에는 주로 필리핀과 인도 출신 이주노동자들인 약 1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모함메드 빈 자에드 알-나얀 UAE 왕세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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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또 아부다비에서 수니파 무슬림들의 최고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카이로의 알-아즈하르 사원의 그랜드 이맘(grand Imam) 아흐메드 알-타예브와도 만날 예정이다.
바티칸은 교황의 아라비아 반도 방문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이 지역에 가톨릭 교회들의 건립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