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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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37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부동산 사무실 앞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도로에 있던 벽돌로 건물과 승용차 유리를 부수고 가게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부리는 A 씨(56)를 향해 흉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수 차례 권유했으나 A 씨는 오히려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강하게 저항했다.
A 씨는 ‘교도소에 가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