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헤인즈(KBL 제공). © 뉴스1
정규경기 리바운드 통산 4000개 금자탑을 쌓은 애런 헤인즈(SK)가 “기록보단 팀 승리가 중요하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90-86으로 승리를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SK는 11승27패(9위)를 기록했다. 4연승을 달리던 KCC는 SK에 연승 행진을 저지당하며 21승18패(4위)가 됐다.
경기 후 헤인즈는 “KCC는 좋은 팀이고 훌륭한 지도자도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수들 모두 플레이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이날 KBL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까지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정규경기 통산 리바운드 3997개를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이날 리바운드 18개를 추가하며 통산 리바운드 4015개를 쌓았다.
정규경기 리바운드 4000개 돌파는 KBL 역대 3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 기록이다.
어느덧 38세가 된 그는 “앞으로도 오래 코트에서 뛸 자신은 있다”면서도 “향후 계획에 대해선 가족들과 상의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코치이나 감독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