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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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당사자 김상교 씨(29)는 "나는 여성을 성추행한 적 없고, 어떤 남자가 저를 때리니까 (클럽 직원들이) 저를 끌고 가서 때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교 씨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해 11월 24일 사건 당시 "제가 클럽에 있을 때 그 안에서 실랑이가 있었다. 사람들이 여자를 끌고 가려는 이슈들이 있었다. 그러다 남자랑 실랑이가 붙었는데 남자가 제 얼굴을 때렸다. 대표이사 장 씨가 저를 가드들이랑 끌고 가면서 나오자마자 집단으로 때렸다. 끌려 나오면서도 맞았다"라고 밝혔다.
28일 MBC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씨가 클럽 외부에서 직원들에게 폭행당한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 씨는 "그것보다 경찰에게 더 심하게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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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이) 왔는데 저를 지나쳤다. 얘기를 안 듣는 거다. 그래가지고 그 클럽 관계자들이 나와서 그 사람들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몇 명 나오는데 제가 \'저 사람들 중에 저 때린 사람 저기 있다\' \'저 사람들 체포해야 된다\'라고 했더니 경찰 1명이 저를 막 뒤로 밀쳤다. 그때 처음에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수갑 채우려 하지 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 관계자들을 들여보냈다. 제가 당황해서 \'왜 들여보내냐\'고 소리질렀다. 제가 지금 10분 동안 여기서 버텼는데 이 사람들 붙잡고. 저 사람들 지금 클럽 안으로 들여보내면 못 잡는다. 여기서 지금 서람들 붙잡고 여기 CCTV 제 머리 위에 있으니까 이거 확인하면 되지 않냐. 제가 그렇게 말을 하고 영상에도 그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했다.
전날 이데일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씨가 경찰의 목을 끌어안고 넘어지는 모습에 대해선 "그거 천천히 돌려보시면 제 손이 올라가기도 전에 그 뒤에서 뒷발로 씨름하듯이 저를 넘어뜨린다. 다리 걸면서 넘어뜨리고. 제가 넘어뜨리려고 하면 제가 뒤로 왜 넘어지냐. 제가 그 사람 몸에 깔리게. 말이 안 되지 않냐"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추가적으로 그 영상을 보면 쓰러지고 나서 경찰 1명이 제 얼굴을 바로 찼다"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버닝썬 클럽 측에선 김 씨가 클럽 내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겠다. 아니다. 저는 여자를 추행한 적 없다. 졸졸 따라다닌 적 없다. 그리고 민원 들어간 것도 없다. 여자랑 실랑이가 있어서 저를 폭행한 게 아니고 어떤 남자가 저를 때리니까 저를 끌고 가서 때린다. 그게 제가 본 영상의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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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경찰차 안 블랙박스 영상을 얻었지만, 경찰 측은 휴대전화로 블랙박스 영상을 찍어서 공개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 영상을 보면 25초 경에 탁 끊긴다. 잘라놨다. 폭행 장면은 없고 처음에 경찰차 탈 때 얼굴 때리는 건 있다. 그리고 손찌검을 계속한다. 팔 들면서. 올라타서 때린 건 지워졌다"라고 했다.
경찰 측이 경찰차 블랙박스는 시동을 걸면 원래 늦게 부팅이 된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김 씨는 "시동을 걸면 안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부분. 보통 시동이 꺼져도 블랙박스는 돌아가게 돼 있지 않냐. 모든 차는.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