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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언제 이런 로봇을”…文대통령 연신 감탄

입력 | 2019-01-29 17:03:00

CES 혁신상 휩쓴 ‘뇌없는 로봇팔’ 앰비덱스에 ‘탄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9/뉴스1


“정말 놀랍지 않나요? (포털업체 네이버가) 언제 이런 로봇기술을 개발했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감탄을 금치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전자IT박람회’에서 네이버랩스 부스 전시된 지능형 로봇팔 ‘앰비덱스’을 직접 체험해보고 국내 대표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로봇 등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앰비덱스’가 지연없이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악수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하트모양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함께 관람하던 학생들에게 ‘굉장하지 않느냐’고 되묻는 등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앰비덱스’는 로봇 자체에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하지 않고 외부 클라우드를 통해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뇌없는’ 로봇으로,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19)에 출품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앰비덱스의 퀄컴의 5세대(5G) 이동통신 초저지연 기술을 적용해 지연현상을 없앴기 때문에 고성능 프로세스를 장착한 인공지능 로봇과 비교해도 성능에 큰 차이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로봇 대중화’를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로봇이 지시를 받고 행동하는데 1초 이상 걸렸기 때문에 기존에는 로봇에서 두뇌 프로세서를 떼어낼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5G 초저지연 기술이 적용되면서 두뇌를 외부에 둬도 실시간으로 로봇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앰비덱스를 비롯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기술은 이번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총 4개나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CES2019에는 전세계 165개국 46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주력 제품을 출품했는데 우리기업 제품이 혁신상을 71개나 수상을 했고,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나아가 스타트업까지 고르게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