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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구조작업 중단 “생존 가능성 기대할 수 없다”

입력 | 2019-01-24 11:47:00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의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구조작업이 중단됐다며 “생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구조대원의 말을 전했다.

살라의 실종 소식은 지난 23일 현지 언론의 보도로 알려졌다. 살라와 조종사가 탑승한 경비행기가 22일 오전 영국과 프랑스 사이를 비행하던 중 건지(Guernsey)섬 부근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이었다.

이후 해안경비대가 추락 지점 주변을 수색하며 구조작업을 함께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비행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을 뿐이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존 피츠제럴드 수색대 대표는 “생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없다. 비행기가 어떻게 추락한지도 모르겠다”며 살라가 탄 경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 14시간이나 지났다는 점을 언급했다.

살라의 구조작업은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수색 작업 재개 여부는 해가 밝은 뒤 결정될 예정이다.

건지섬 경찰은 “비행기 2대, 헬기 2대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며 “아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밤에는 폭풍우가 짙어 수색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살라는 2011년 프랑스 리그앙(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 입단한 뒤 2015년 낭트로 이적했다. 줄곧 리그앙에서 활약하다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사고 하루 전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디프시티 입단식 사진을 올리며 새출발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낭트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마친 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동하던 중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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