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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상생과 소통의 조직문화에서 나온다”

입력 | 2019-01-23 03:00:00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혁신은 상생과 소통의 조직문화에서 시작됩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사진)은 2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려면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돼야 한다. 업무를 즐기면서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혁신을 강조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승객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무임수송(만 65세 이상) 증가 등 경영여건은 녹록지 않다. 홍 사장은 “경영위기는 변화와 도전을 시작하는 기회다. 조직 분위기에서부터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분위기가 변하면 서비스가 개선되고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게 홍 사장의 지론이다. 출근길 현관에서 직원들에게 빵과 차를 제공하고 친절한 직원으로 뽑힌 사람에게 상품권을 선물하는 등 작은 것부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타결은 조직에 상생과 소통의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사는 올해도 노사 상생과 소통을 위해 임단협을 조기 타결하고 노사 어울림 한마당을 비롯한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홍 사장은 “직원 모두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나를 비롯해 간부급 직원부터 솔선수범해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도시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