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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럭비 월드컵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 편의점 판매대에서 그간 진열해 왔던 성인잡지들이 사라진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의 두 주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과 로손은 올해 8월말께 성인용 잡지 및 만화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림픽 등을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증가하면서 나라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조치다.
온라인 성인물의 확산으로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차지하는 매출이 전체의 1% 미만으로 떨어진 점도 이번 판매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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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전국 2만여개 점포 중 약 1만5000곳에서 성인잡지를 팔고 있었지만 본사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본사는 최종 결정은 개별 점주에게 맡긴다고 밝혔지만 분위기상 대부분 본사 방침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3위 로손은 오키나와현에서 시범 적용한 뒤 추후 전국 1만4000여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지난해 초 2000개 점포에서 성인물 판매를 중단했다. 2위 업체 패밀리마트도 1만6000개 점포 중 2000곳에서 판매를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