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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다’ 후반기 레이스 돌입하는 프로농구

입력 | 2019-01-21 16:32:00

지난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많은 농구팬들이 올스타 경기를 즐기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창원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벤트를 개최했다. 올스타에 선발된 24명의 선수들은 1박2일간 팬들과 함께 ‘농구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축제는 끝이 났다.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21일부터 일제히 팀 훈련에 돌입해 정규리그 후반기 대비에 나섰다.

올스타 선수들은 이틀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로누적이 된 상태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올스타 휴식기는 각 팀에게 전력을 정비하는 시간이 됐다.

부상자가 많았던 부산 KT는 휴식기 동안 한숨을 돌렸다. 허훈(햄스트링 부상)은 팀 훈련에 합류했으며 김민욱(발목부상)은 러닝이 가능한 상태다. 김민욱은 상태가 조금 더 호전되는 대로 팀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 SK는 부상 후유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애런 헤인즈(무릎부상)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헤인즈는 23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달 말 합류한 찰스 로드가 휴식기 동안 개인 훈련을 하는 등 더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몸 관리를 해왔다. 현대모비스는 올스타 휴식기에 합류한 아이라 클라크가 팀워크를 맞춰나가고 있다.

군 제대 예정 선수들이 합류한 오리온(이승현), 서울 삼성(임동섭, 김준일), 원주 DB(허웅, 김창모), 안양 KGC(문성곤) 등은 전력 보강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군 제대 예정 선수들은 말년 휴가 기간인 18일부터 각각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가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의 외인 센터 대릴 먼로는 “올스타전 이전에 한번 이승현과 훈련을 해봤다. 좋은 선수더라. 나도 이승현과 함께 뛰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현, 임동섭, 김준일, 허웅, 김창모, 문성곤은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역 다음날인 30일부터 프로농구 정규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프로농구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전자랜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과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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