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득점 1위를 달리는 제임스 하든(30·휴스턴 로케츠)이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58득점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142-145로 패했지만 하든의 활약만큼은 놀라웠다.
2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기록한 하든은 시즌 평균 득점도 35.4점으로 끌어올렸다. 리그 전체에서 하든 외에는 시즌 평균 30득점을 올리고 있는 선수가 없다.
이 18경기 평균 득점은 42.2점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하든에 대해 인간이 아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시즌 평균인 35.4득점은 하든의 단일시즌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다. 가장 최근에 한 시즌 평균 35득점을 넘긴 사례는 2005-2006 시즌 코비 브라이언트(35.4점)였고, 마이클 조던은 1986-1987 시즌 평균 37.1점을 올린 것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다.
이 같은 대량 득점이 가능한 것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만드는 능력이 절정에 올랐기 때문이다.
하든은 이번 시즌 한 경기 평균 11.6개의 자유투를 얻고 있다. 그 중 평균 10개를 성공시켜 자유투 성공률도 86.5%에 달한다. 자유투를 얻어도 성공시키지 못해 득점하지 못하는 일부 빅맨들과 달리 슈팅과 돌파 모두 뛰어난 가드 하든은 야투와 자유투가 모두 위협적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