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3.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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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예방하고 단속하는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교통안전계 소속 A순경(2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16일 자정께 전주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중인 7.5톤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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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4%였다.
조사결과 A순경은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순경은 경찰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술을 먹고 운전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을 단속하고 예방 업무를 맡은 교통계 소속 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바로 직위해제 했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