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제보 사진/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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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환풍구에서 연기가 발생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경 지하철 6호선 합정역 환풍구에서 연기가 유입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기가 환풍구를 통해 유입된 건 환기실 내 공조기 모터가 보온 단열재와 마찰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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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공조기 모터가 오래 돼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니다”면서 “비슷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정확한 내용은 조사를 좀 더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신고 접수 당시 승강장에 있던 승객 1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시키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또 공사 측은 오후 12시 31분경부터 열차가 합정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는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다. 이후 오후 1시 5분경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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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zzob****도 합정역 사진과 함께 “왜 안서고 그냥 지나가나 했네. 안내방송이라도 하던가. 못 내린 사람은 어쩔..”이라며 무정차 통과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했다”이라며 “매뉴얼에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