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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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팬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보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티르(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C조 1위를 결정짓는 한판이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2연승으로 나란히 승점 6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2에 그쳐 중국(+4)에 뒤져있다. 최종전에서 한국이 비기거나 패하면 조 2위에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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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서 만난 중국 기자는 여기에 또 다른 이유를 덧붙였다. 벤투 감독의 존재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의 충칭 리판을 맡았지만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중국에서는 실패한 감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지난해 8월 벤투 감독이 부임할 때 일부 한국 팬들도 이를 걱정했다.
중국 티탄스포츠의 왕샤오뤼 기자는 “일부 중국 팬들은 벤투 감독이 슈틸리케 전 감독보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에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중국과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했다.
왕샤오뤼 기자는 “벤투 감독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반면 슈틸리케 감독은 1년 넘게 중국의 톈진 테다를 이끌면서 두 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일반 중국 축구팬은 이런 부분만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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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