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감찰반원 김태우 검찰수사관. 2019.1.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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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17일 검찰에 출석해 4차 조사를 받는다.
15일 김 수사관의 변호인 이동찬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에서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수사관의 참고인 조사는 지난 3일과 4일, 10일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검찰은 이번 참고인 조사에서 추가로 확보한 압수품을 토대로 더욱 심층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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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품을 분석해 문건 작성을 지시한 책임자와 작성 목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수사관은 변호인단과 함께 20일께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태우 전 수사관 측 변호인은 “20일을 전후해 기자들을 상대로 그동안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다”고 말했다. 장소는 법원 인근이 될 것으로 보이고, 김 전 수사관과 변호인단 전원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할 예정이다.
김 전 수사관 측은 “검찰 참고인 조사 일정을 고려해 정확한 일시를 확정해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