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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ABC 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 조너선 칼에게 정부 셧다운문제와 관련해 신경질을 부렸다고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신매매금지법에 서명한 뒤 정부 셧다운에 대해 언급하던 중 칼 기자가 대통령이 왜 연방공무원들이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폭발했다.
“내가 그래야 하나? 내가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나, 존? 당신의 왜곡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내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나?”고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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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존, 아니지, 정말. 존 내가 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말해봐. 말해 보라구. 내가 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칼 기자가 서명하면 연방근로자들이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쏘아붙였다. “당신이 내 자리에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건가?”
칼 기자가 자기는 대통령직에 있지 않다고 말하려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끊었다.
“묻겠는데 당신이 내 자리에 있으면 그렇게 할 건가? 그렇게 할 거라면 이 자리엔 결코 있어선 안돼”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일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지. 안녕, 여러분”이라면서 대화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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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