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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욱이 “꽉 찬 나이”라는 말에 “아직은 헐렁하다”고 능청스러움을 발휘했다.
김동욱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 박수진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꽉 찬 나이”라는 황보라의 말에 “아직 나는 ‘꽉’이라고 생각 안 한다. 아직 헐렁하다. 아직 여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재밌는 대본을 받은 기쁨이 컸다. 기회가 왔고 만든 취지를 들었을 때 공감되는 게 많았다. 그래서 너무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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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이복동생에게 재산 상속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맞선 자리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 역을, 고성희가 가시밭길 앞날을 헤쳐나가기 위해 결혼을 택하는 박해주 역을 맡았다. 또 황보라가 해주의 결혼을 돕는 베스트 프렌드 송미연 역을 맡았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