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KT 제공) 2019.1.2/뉴스1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불참하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 후처리 및 보상문제 등으로 대외 행보를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4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과기계와 정보방송통신업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참석했다.
통신사업자연합회장인 황 회장은 지난 2017년까지 신년회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불참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신년회는 황 회장이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인공지능(AI) 관련 협약식이 있어 불참했다. 그러나 황 회장이 불참하자 관련업계는 2017년 말에 불거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가 이뤄진 직후여서 참석을 꺼려했다는 설이 무성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신년인사회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이며, 황 회장은 사업계획 구상 등 다른 일정이 있어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