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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90선 마감…25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입력 | 2019-01-03 15:50:00


코스피지수가 두 달만에 2000선 아래를 내주며 하방지지선을 다시 낮췄다. 중국 12월 차이신 PMI 지표와 애플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영향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0.00) 대비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에 개장한 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장 중 한 때 2000선 아래를 내준 뒤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후 내림세로 반락하며 하락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올해 첫 거래를 마쳤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0.08%) 오른 2만3346.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66포인트(0.46%) 오른 6665.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오름세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한국 증시는 애플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증시가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해 보합권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경기 둔화 이슈가 지속된 점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돼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방향성 없이 보합권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8억원, 101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68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1%), 제조업(-1.37%), 화학(-1.28%), 의료정밀(-1.17%), 섬유·의복(-0.44%), 금융업(-0.44%) 등이 하락떨어졌다.

반면, 상승한 업종으로는 운송장비(2.49%), 전기가스업(2.01%), 음식료품(1.31%), 은행(1.24%), 통신업(0.83%), 철강·금속(0.77%), 보험(0.24%)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네이버가 전일대비 4000원(3.3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날 네이버는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1.10%)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97%, 4.79%로 크게 하락했다. 셀트리온(-1.86%), LG화학(-2.67%)도 내렸다. 포스코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9.37) 대비 2.61포인트(0.39%) 오른 671.98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27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하며 한 때 반등하기오 했지만 내림세를 유지하며 전날보다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이들은 각각 1998억원, 8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98억원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하락한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신라젠(-2.86%), CJ ENM(-2.70%), 바이로메드(-4.08%), 포스코켐텍(-4.33%), 메디톡스(-5.35%), 에이치엘비(-3.67%), 펄어비스(-0.15%), 코오롱티슈진(-4.49%), 스튜디오드래곤(-0.99%) 등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