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12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음날 오전 11시경 60% 정도 진화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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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己亥年) 첫날 강원도 양양군에서 일어난 산불이 2일 오전 11시 45분경 70% 진화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경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까지 산림 등 2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양양소방서 관계자는 2일 동아닷컴에 “현재 대피한 주민은 297명이며 인명 피해는 없다”라면서 “오전 11시 45분경 산불은 70% 정도 진화된 상태다. 큰 불길은 잡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한 매체가 양양 산불이 담뱃불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산불의 원인은 미상으로 진화를 마무리 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ㆍ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산불이 발생한 양양군에는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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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