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적극적·전향적 의지 나타낸 것” 외교안보 부처 3장관,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출연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발언이 특이점”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이는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좀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왔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KBS 신년기획 방송에 함께 출연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면서 평화의 길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경제 건설과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문제도 강조했는데 이 역시 비핵화, 평화와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역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해 이룩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해 신년사에서도 언급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