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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3 수능 이후 ‘자유학기제’ 도입 검토

입력 | 2018-12-21 16:14:00

제6차 부교육감회의 개최…체험학습 지침도 보완



박백범 교육부차관 /뉴스1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을 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도입이 추진된다. 체험학습의 요건과 기간 등 각 시도교육청의 학교 체험학습 지침도 보완한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21일 오전 경기용인교육지원청에서 제6차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이같은 방침에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학교 체험학습 방안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부는 앞으로 수능이 끝난 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능이 끝난 후 교실 수업이 파행을 겪는 만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흡사한 형태의 현장활동이나 기업·대학과 연계한 체험 기회를 늘리자는 것이다. 또한 시도별로 마련된 교외, 개인 체험학습의 요건이나 기간도 다시 점검해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박 차관은 “수능 이후 학사운영을 내실화하고 교외 개인체험학습 운영을 개선하는 데는 시·도 교육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교육 시설 전반의 안전을 점검하고 특히 개별 보일러의 관리 상태를 긴급 점검해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