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피해자 23살…트럭 운전사 구속”
프랑스에서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 아비뇽시의 고속도로 출구 부근 원형 교차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났다고 현지 검찰이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23세이며, 가해자인 트럭 운전사는 구속됐다”고 밝혔다.
수도 파리에선 일부 시위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하기도 했다.
BFM TV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 현재까지 총 4099명의 시위자가 구금됐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가 계속되자 지난 10일 내년부터 최저임금 월 100유로 인상과 소득이 월 2000유로 미만인 근로자가 내는 사회보장세 인상 계획도 철회하는 등 대국민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노란조끼’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조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는 15일 5차 집결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뉴스1)